" 성령의 감동에 의해 기록된 성경을 사람의 이성으로 이해하려는  고등비평은 사단의 술책이 분명합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거스리는 자가 있다면 설사 그가 가장 절친한 친구일지라도 나는 적으로 간주하고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1887년 10월 챨스 스펄젼은 자유주의 신학에 물든 교단에서 탈퇴했다.
자유주의 신학은 기독교계 내부에서 일어난 것으로 하나님과 성경을 믿는 신앙을 뿌리째 뽑고자 하는 무서운 사단의 궤계이다.
신학이란 단어는 하나님에 관한 체계화된 지식 이란 뜻으로 12세기에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성경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계시이고 신앙은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믿음인데 그 중간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바로 신학이다.
그렇기에 신학이 건전해야 신앙도 건전할 수 있고  신학이 변질되면 신앙도 변질될 수밖에 없다.
초대교회  시대이후 신앙의 암흑기를 거친 다음 중세기 종교개혁을 통해 신앙도 견고히 세워졌다.
하지만 19세기에 접어들어 신본주의에서 인본주의로 사상의 교체가 시작되면서 자유주의 신학이  대두되어 기독교 신앙은 급격히 변질되고 쇠퇴하기 시작했다.
자유주의 신학은 한마디로 인본주의 철학과 결합된 신학이다.
즉, 하나님의 말씀보다 인간의 철학과 사상을 높히는 신학으로 현대 사상의 주장들을 최대한 인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가장 먼저 칸트의 비판철학을 응용하여 고등비평이란 인본주의 성경관을 만들어냈다.
고등비평은 성경도 일반 고대 문서와 똑같은 조건으로 재해석해야 된다고 하면서 그들의 이론에 근거하여 수많은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의 성경관은 결국 성경이 완전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는 결론에까지 도달했다.
영국의 교회를 몰락시킨 자유주의 신학은 다음으로 신학교를 장악하는 일을 시도했다.
그리하여 유럽의 대부분의 신학교들이 자유주의 신학 사상에 물들게 됐고 최근에는 미국과 한국에도 많은 신학교들이 자유주의 신학에 물들게 되었다.
자유주의 신학은 이성과 분석을 성경보다 위에 놓고 성경을 해석한다.
이들은 신구약에 나타난 기적들을 전면 부인하거나 재해석을 시도한다.
이들은 성경을 인간의 이성이 이해할 수 있는 선 안으로 끌어 놓았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결국 성경을 성경답지 못하게 하나님의 역사를 하나님의 역사답지 못하게  만들었으며 성경의 초월적인 위엄을 무너뜨림으로 인해서 교회가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유럽의 교회가 무너졌고 최근에는 미국의 교회들과 한국의 교회들도 교세가 약해지고 있다.
반면 이 자유주의 신학에 대항하여 하나님의  말씀은 지키려는 신학이 있다.
근본주의 신학이라고 하는데 이 신학은 그 어떤 전통  그 어떤 이성 그 어떤 학문보다 성경을 가장 존귀하게 여긴다.
이 신학은 오직 성경 오직 믿음을 외친다.
최근의 한국 교회의 극심한 타락과 방종은 많은 부분 자유주의 신학의 영향때문이다.
사단은 기독교  내부에서 신학이라는 이름으로 성경을 파괴하고 있고 많은 부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창세기에 뱀의 모습으로 나타난 사단이 하와에게 한 말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라고 속인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부정하는 자유주의 신학의 뿌리이다.
한국교회에는 자유주의 신학을 수용하는 교단이 있고 이에 반대해 근본주의 신학을 고수하는 교단이 있다.
WCC를 지지하는 교단은 대부분 자유주의 신학을 수용하고 있고
WCC를 반대하는 교단은 대체적으로 근본주의를 지지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수호하는 바른 믿음의 길로 나가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