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지 않는 세상 사람들, 듣기 싫어하는 신자들

 사 30:8-17      2016. 5. 15 (오전)

o 하나님께서 성경을 우리에게 주신 두 가지 큰 목적이 있습니다. 영적 출생과 성장입니다. 교회를 다니고 성경을 가지고 있어도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고, 무신론자보다 더 불행한 사람입니다. 또 구원은 받았지만 성장하지 못한 사람은 부끄러움을 당할 사람입니다. 불신자는 마지막 하나님 앞에 설 때 극심한 공포를 경험할 것이고, 이에 반해 성장하지 못한 신자는 그리스도 앞에 설 때 땅에서 경험하지 못한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맞이할 것입니다.

o 이렇게 말씀은 생명의 샘이자 성장의 근원인데, 사람들은 진리의 말씀을 듣기 싫어합니다. 그 결과 구원받는 사람들이 점점 희귀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신 세상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싫어하는 것이 아닙니다. 슬프게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싫어합니다.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싫어하는 것은 모순이고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현실입니다. 기독교 안에 소위 자유주의, 인본주의, 에큐메니즘, 기복신앙, 성공신학 등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들의 생각으로 바꾸는 운동입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반드시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반드시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고, 태어난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성장해야 합니다.

I. 신자가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들

o 불신자 혹은 자연인이 구원받지 못하는 이유와 신자가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같습니다. 영혼 구원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서 이루어지고, 성장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임(벧전 1:23-25, 2:2 “새로 태어난 아기들로서 말씀의 순수한 젖을 사모하라. 이것은 너희가 그 젖으로 말미암아 성장하게 하려함이라.”). 롬 10:17 “그런즉 이와 같이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느니라” / “귀 있는 자는 성령께서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계 2:7a). 누구의 말을 듣고 있습니까? 세상의 말을 듣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듣으시길 바랍니다. 이와 관련된 아주 적절한 사건이 성경에 하나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어린 소녀와 시리아의 군대대장 나아만 사건입니다(왕하 5:1-14). 소녀가 한 일은 직접적인 말씀을 전한 것이 아니고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곳으로 인도한 것입니다. 전도 선교는 반드시 자신이 직접 말씀을 전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을 접할 수 있도록 환경과 조건을 만들어 주고 알려주는 것도 전도 선교입니다.

o 나아만은 귀를 열어 이스라엘의 노예 소녀의 말을 듣고 이스라엘 땅에 있는 하나님의 대언자에게 갔습니다. 그는 자신의 나병을 치료하고 싶은 소망에 귀를 열었지만 들을 수 있는 귀가 아니었습니다. 소리는 들리지만 생명의 말씀으로 들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면 그의 귀가 들을 귀가 되어야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귀, 그러나 모두 들을 귀는 아닙니다. 들을 귀는 물리적으로 청력이 좋은 귀가 아니라 영적인 것에 열리는 귀를 말합니다. 들을 귀는 자신의 상상, 교만을 무너뜨리고 자신의 생각을 그리스도께로 잡아와서 굴복시키는 귀를 말합니다. 이렇게 하나님 말씀에 귀를 열고, 들을 귀가 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머리에 온갖 상상, 선입관, 그리고 세상의 잘못된 정보들이 가득 차있기 때문입니다. 나아만 장군의 반응을 보십시오. 세상의 정보, 자신의 지식과 선입관, 철학과 부딪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주어졌을 때 나아만 장군의 마음속에서는 큰 갈등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vs 나의 생각, 선입관, 세상의 정보(사 55:6-11)

o 하나님의 말씀에는 우이독경(牛耳讀經)이 되고 세상의 말, 정보에는 귀를 크게 여는 사람들이 마지막 때는 급속도로 증가할 것이 예언되어 있습니다(딤후 4:3-4). 구원을 말하지만 그 열매가 나타나지 않거나 신앙이 답보상태에 있는 사람들, (더 나쁜 상황으로) 말씀을 대적해서 주님의 몸인 교회를 방해하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른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일을 좋아합니다. 사람은 남을 비판하고 책망하기는 좋아하면서도 자신은 권면을 받기 싫어하는 본성이 있습니다. 말할 것 없이 책망은 더 싫어합니다.  하나님께서 성경말씀을 우리에게 주신 이유는 우리의 기분을 좋게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시켜서 하나님의 완전한 백성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딤전 3:16-17; 딤후 4:1-2). 말씀을 듣기 싫어하고 권면과 가르침을 싫어하는 사람은 반드시 그 열매를 거둡니다(눅 15:11-24). 누가 우리의 영적 지도자입니까? (마 23:10 “또한 너희는 지도자라 불리지 말라. 너의 지도자는 한 분 곧 그리스도이니라.”)

II. 영적 성장의 길 = 성장발육부진에 대한 처방

(1)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롬 10:17). 그 말씀은 순수한 말씀의 젖이어야 합니다(벧전 2:2).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본이 되시는 예수님께서도 설교하셨습니다. 우리는 본성상 말하는 것 곧 남을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지만, 영혼의 목자와 감독자이신 예수님의 가르침과 그분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사람마다 듣기는 빨리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진노하는 것도 더디 할지니 사람의 진노가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느니라”(약 1:19-20). / “말이 많은 곳에는 죄가 부족하지 아니하거니와 자기 입술을 금하는 자는 지혜로우니라.”(잠 10:19). 어린이와 같은 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신자의 영적발육부진의 이유를 찾아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님께 듣지 않고 가르치기만 하려는 사람들은 예외없이 모두 영적인 병이 들어 있는데 자신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딤전 1:3-5, 6-7; 롬 2:1-3, 17-24).

(2)믿음의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왕국과 그분의 의를 구해야 합니다. 자신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고 모든 길에서 주를 신뢰하고 인정해야 합니다(잠 3:1-3). 주님의 교정을 싫어하지 말고 기쁘게 받아야 합니다(잠 3:11-12). 하나님 말씀을 듣기 싫어한 아합 왕은 우연히 쏜 활에 맞아 죽임을 당했습니다(왕상 22:1-14, 26-28, 35). 말씀을 단순히 듣고 흘려버리면 말씀의 효력은 사라집니다(cf. 마 13:18-23 네 가지 마음 밭은 모두 처음에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서로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귀가 있으면 들을 귀가 되어야’ 합니다.

(3)부단한 훈련이 있어야 합니다(빌 2:12): 듣고 깨닫고 결단한 것을 부단히 훈련해야 합니다.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습니까? 자신의 육신은 점점 줄어들고 대신 영이 자라납니다. 육신이 줄어드는 것을 어떻게 압니까? 자아, 육신이 줄면 겸손해집니다. 겸손한 것을 어떻게 압니까?나를 내 세우는 일보다 주님과 남을 나보다 더 높임으로 압니다. 삶속에서 하나님을 인식하지 않고 자신만을 위해 사는 것이 교만입니다(사 56:10-12; 눅 12:19-20  “너는 내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잠 27:1) 사람의 교만의 종착역은 지옥입니다(사 5:12-14, 14:12-15).

 ▣정리와 초청: 지금 세상은 육신을 부추겨 우리의 귀를 가렵게 하여 말씀보다 다른 것을 찾게 하는 세상입니다. 우리의 귀를 들을 귀가 되게 하여 늘 주님의 말씀을 잘 듣고 따름으로서 우리 모두 주님의 은혜와 그분을 아는 것에서 자라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각자의 신앙이 크게 자라고 우리 교회의 복음사역의 능력이 크게 성장하시길 소망합니다.

말씀선포:음영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