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길르앗 사람 이스라엘의 사사 입다가 암몬족속을 쳐서 이긴 승리를 시기하여 입다를 공격하려는 에브라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크고 어려운 일에 동참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종종 그 어려운 일을 성공적으로 마친 사람들을 지독하게 시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맞서 입다와 길르앗 사람들이 에브라임과 싸우게 됩니다. 이 전쟁은 같은 이스라엘내의 지파들 사이의 전쟁으로 풍습도 같고 말도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람들의 생김새와 복장도 비슷하여 서로 분별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얼마든지 길르앗사람들이 에브라임지파에게 잡혀 죽을 위험이 있으면 자신들이 에브라임이라고 속일 수 있었고, 에브라임이 위급하면 자신들을 길르앗 사람이라고 속일 수 있었습니다. 전쟁은 입다의 길르앗 쪽으로 기울어 에브라임이 패망하여 도망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때 입다의 길르앗은 에브라임 사람들이 건너가야 하는 요르단 강의 통로를 선점하여 목을 지키다가 에브라임 사람들이 지나가면 죽였습니다. 길르앗 사람들이 같은 이스라엘 지파인 에브라임사람을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같은 이스라엘 민족으로 얼굴 생김도 같고 의복도 같고 종교적인 관습도 같고 생활방식도 같고 언어도 같았기 때문입니다. 길르앗사람들과 에브라임사람들의 차이는 단 한 가지밖에 없었습니다. 같은 언어이지만 길르앗과 에브라임에는 지역 사투리가 있어서 어떤 단어는 발음이 조금 달랐습니다. 길르앗 사람들은‘시냇물 또는 강’(stream, river) 혹은‘곡식이삭’(an ear of grain) '옥수수 자루’(an ear of corn)를‘쉽볼렛’으로 발음했는데, 에브라임사람들은 쉬를 발음할 수 없어‘쉽볼렛’을‘십볼렛’이라고 하였습니다. ‘십볼렛’은‘짐, 부담’(a burden)이라는 뜻입니다. 길르앗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이‘십볼렛’으로 발음하면 스스로 자신이 길르앗 사람이 아니고 에브라임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낸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자신의 지파 정체성을 입의 발음을 통해 스스로 나타낸 것입니다. 쉽볼렛으로 발음하지 못한 에브라임 사람은 입다의 길르앗 사람들에게 잡혀서 모두 요르단 강을 건너지 못하고 죽었습니다.이 세상의 최후 심판 때 사람들의 영적신분의 정체성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모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II. 마지막 때의 변화
o 마지막 때의 여러 가지 영적인 현상 중에 하나는 사람들의 신앙에 큰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변화와 부정적인 변화 중에서 단연 부정적인 변화가 압도합니다. 본래의 바른 신앙에서 떨어져 나가는 영적인 배도가 흔하게 일어날 것입니다(딤전4:1; 딤후3:1-5, 4:3-4)
①믿는 바 곧 교리와 신학의 변질:거룩한 하나님의 교리가 세상의 유치한 원리로 각색되고 변질되고 있습니다(골2:8, 20; 엡4:14-15).
o 이 시대의 기독교에서 널리 퍼져 있는 현대주의, 자유주의, 인본주의 신학사상, 그리고 교묘하게 타협한 신정통주의, 신복음주의, 그리고 이러한 사상에서 나온 상황논리, 사회복음(vs.천국복음), 기복신앙, 성공신학, 신사도운동, 비성경적인 성령은사운동 등은 모두 성경의 진리에서 떠나 세상과 타협하거나 동화된 영적 배도의 산물들입니다. 성경말씀만을 신앙교리와 신앙실천의 기준과 권위로만 믿는 근본주의 성경신앙을 인간적인 관점에서 수정하려는 시도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곧‘신정통주의’ ‘신복음주의’와 같이‘신근본주의’라는 용어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②교회의 변질:성경을 의심하고 훼손하는 현대의 신학사상들의 영향을 받아 많은 교회들이 옛 진리를 버리고 타협하고 있습니다. 교회들의 신앙의 정체성이‘근본주의’에서‘신정통주의’ ‘복음주의’에서‘신복음주의’로, 또‘자유주의’ ‘현대주의’로 바뀌고 있습니다. 많은 교회들이1대 창립목회자에서2대, 3대 목회자 사이의 세월 속에 성경의 진리를 버리고 세상과 타협 변질되고 있습니다. 교회들이 자신의 머리이시며 주인이신 예수님의 일을 추구하는 대신 세상의 흐름과 요구에 맞춰 가고 있습니다.(빌2:19-21 / 빌3:18-19). 교인들은 세상적인 만족을 추구하고 기독교 지도자들은 하나님 말씀보다 세상의 흐름이나 사람들의 취향을 더 맞추려고 하는데서 빚어지는 것입니다(갈1:9-10). 아마도 교회와 교인들이 세상에의 동화를 더 추구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롬12:1-2).
③개인의 변질:처음에는 좋은 것 같았는데 마지막은 좋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갈1:6; 히6:4-6, 10:25, 26-29, 38-39; 눅9:62; 갈3:3).
o 데마와 마가(딤후4:10-11), 베드로와 유다의 같은 점과 차이점이 있습니다. 두 사람 처음에 믿다가 세상으로 떠나간 것은 같습니다. 그러나데마는 세상에서 다시 믿음의 자리로 돌아왔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그러나마가는 세상으로 갔다가 후에 다시 믿음으로 돌아와 바울이 귀하게 여기는 형제가 되었습니다. 베드로와 유다도 주님의 제자라는 점도 같고, 주님을 부인한 점도 같습니다. 그러나베드로는 처절하게 고통을 겪고 주님께로 다시 돌아왔으나유다는 주님을 돈 욕심으로 팔고 다시는 주님께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는 후회하였지만 자신의 지혜와 판단으로 문제를 해결하여 자살을 하였습니다. 데마와 마가, 베드로와 유다는 그들의 인생의 끝이 하늘과 땅의 차이입니다.
III. 모든 사람들의 마지막 요단강 앞에 설 때
모든 사람은 인생의 마지막에 주님의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인생의 마지막에 주님 앞에서 주님의 죽으심과 피 공로로 모든 죄를 용서받은하나님의 자녀가 분명하게 고백할 수 있는가? 인새의 요단강을 건너기 위에 요단강의 나루터 통로에 섰을 때 주님께 건너편 천국의 말을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으십니까?아니면, 주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시는 고백을 할 것? 쉽볼렛으로 발음해야 하는데, 자꾸 십볼렛으로만 발음하면, 주님께서 나를 향해, “내가 너를 결코 알지 못하였노라.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너는 내게서 떠나라.!”라는 무섭고 슬픈 선고의 소리를 들을 것입니다.
▣결론과 초청:지금 그 자리에 선다면 여러분의 고백은 쉽볼렛입니까, 십볼렛입니까? 생명의 능력이 있으십니까?(롬8:7; 고전2;14).나는하나님과 그분의 진리의 말씀에고정되고 고정되어 있으니, 확정되고 확정되어 있습니까? (시57:7,시108:2,시46:1-3, 112:7)
o 분명하게 쉽볼렛으로 발음할 수 있는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하나님의 백성이 된 이후 지금까지는 어떻게 살아왔습니까? 지금도 변함없이‘쉽볼렛’으로 발음할 수 있습니까? 아니면 세상의 동화되어‘십볼렛’으로 발음하고 있습니까? 처음 신앙을 고백하고 교회를 다니게 된 때부터 지금까지 어떠하십니까? 신실하십니까? 악하고 게으르십니까? 주님을 향한 사랑과 그분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점점 향상되고 있습니까? 아니면 지금은 전보다 더 후퇴한 신앙입니까?
o 여러분은마지막에 어떤 모습으로 드러날 것입니까? 착하고 신실한 종입니까, 악하고 게으른 종입니까? (마25:1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