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구원을 잃어버릴 수 있는가? 

 히 6:4-9   2016. 6. 12(오전)

I. 본문(히 6:1-12) 해설

o 본문처럼 구원을 받았다가 잃어버린 것처럼 보이는 구절들이 있습니다(cf. 히 10:26-31). 또 믿는 사람 자신의 힘으로 구원을 유지해야 하는 것처럼 보이는 구절들도 있습니다(마 25:13; 막 13:13).

본문 히브리서 말씀은 크게 세 가지 방향의 해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전에 구원받았지만 믿음을 유지하지 못해 구원을 잃어버린 경우(구원상실론)

②구원받은 사람이 타락하여 아버지로부터 받는 징계. 구원의 안전(자녀징계론)

②구원을 받았다가 잃어버리는 것도 아니고, 구원받은 사람이 받은 징계도 아니고, 처음부터 구원이 아니라 후에 실제의 영적정체가 드러난 경우. 구원을 고백하고 열심을 내던 사람들이 배도 곧 신앙을 떠난 사람들의 경우.

II. 구원을 잃어버릴 수 없는 절대적인 이유들

①하나님의 속성상 구원상실은 불가능합니다.(신실하신 분, 실수하지 않으시는 분). 그분이 완성하십니다(빌 1:6). 양자로 삼으십니다(롬 8:15) 뒤에 내쫓지 않으십니다(요 10:28).

②하나님의 선물인 구원의 성격상 불가능합니다. 사람의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 구원을 사람의 힘으로 유지할 수 없습니다.(엡 2:6; 골 1:13)

③하나님의 말씀의 성격상 불가능합니다. 말씀은 파괴되고 없어지지 않습니다(요 10:35 성경기록은 깨뜨릴지 못할진대).(마 24:35)

o 성경은 영원한 생명(eternal, everlasting life)이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마 10:30, 19:16, 29, 25:46; 요 3:15, 16. 36, 4:14, 36, 5:24, 39, 6:27, 40, 47, 54, 68영원한 생명의 말씀, 요 10:28, 17:2, 3; 롬 2:6-8, 5:21, 6:23; 딤전 6:12, 19(영적싸움을 하는 목적-영원한 생명);딛 1:2, 3:7(영원한 생명의 소망); 요일 2:25(주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 아들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요일 5:11, 13, 20; 유 21)

(히 5:9 영원한 구원의 창시자) / 영원한 구속(히 9:12) / 영원한 상속유업(히 9:15) / 영원한 영광(고후 4:17; 벧전 5:10) / 영원한 집(고후 5:1) / 예수 그리스도의 영존하는 왕국(벧후 1:11), 영원하시고 영존하신 하나님(신 33:27; 롬 16:26; 딤전 1:17). 영원한 복음(계 14:6), 영원한 언약(히 13:20). 영원(eternal, everlasting)이란?(어떤 상태가 끝없이 이어짐, 또는 시간을 초월하여 변하지 않음. 신이나 진리처럼 시간을 초월해 존재함을 말함).  불타는 용광로(마 13:42, 50), 불 호수(계 20:15)는 영존하는 불(마 18:8, 25:41; 유 7), 영존하는 형벌(마 25:46), 영존하는 파멸(살후 1:9), 영원한 심판(히 6:2)

 <구원의 안전보장> - 구원상실론의 문제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배도’(‘아포스타시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믿음의 고백과 믿음의 소유, 실제의 신분과 표면상의 신분은 다를 수 있습니다. 배도라는 것은, 입으로 예수님를 믿고 고백했지만 그 고백이 처음부터 진정한 믿음이 아니었던 사람들이 나중에 처음 고백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결국 자신의 신분의 정체성에 따라 언젠가는 믿음을 떠나게 됩니다(요일 2:19). 그들은 처음에 신자로 보였지만 처음부터 생명이 없었던 사람들입니다. 구원에 문제가 있다면 하나님께 있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사람에게 있는 것입니다. 배도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이 스스로 그 영원한 선물에 자신들이 합당하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행 13:46).

III. 배도에 대한 성경의 강력한 경고의 배경과 목적(히 6:4-6, 10:26-29)

기독교나 교회 안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먼저 복음으로 인해 신앙고백 후 마음과 삶이 변화된 사람과, 하나님도 인정하고 복음도 인정하지만, 마음에는 하나님이 없는 사람입니다(사 29:13; 막 7:6). 이 사람들은 마지막 때에 불법을 행하는 자들로 드러납니다(마 7:21-23).

마지막까지 아무 제자도 유다의 정체를 몰랐고, 오직 전지하신 주님만 그가 처음부터 마귀라는 것을 아셨습니다. 유다는 받은 구원을 잃은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멸망의 아들이었습니다(요 17:12). 성경은 가룟 유다를 12제자(사도)라고는 불렀으나 신자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배도는 믿고 생명을 받았다가 후에 믿음을 버려 생명을 잃은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생명이 없었는데 믿는 것처럼 보이다가 본래의 자신의 정체로 돌아간 것입니다.

o 다만 인간인 우리는 누가 처음부터 신자인지 아닌지는 잘 모릅니다.

o마태복음 13장의 씨뿌리는 자의 비유를 보면3/4이 생명의 열매를 내지 못합니다. 또 가라지의 비유를 보면 가라지는 좋은 곡식과 함께 자라고, 사람들은 처음에 분간하지 못하다가 열매를 맺을 때 비로소 알게 됩니다. 곡식과 가라지가 구별되더라도 사람은 자칫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을 뽑을 염려가 있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둘 다 수확 때까지 같이 자라게 두었다가 수확 때 천사들이 곡식과 가라지를 거둘 것입니다. 이 시대는 수확할 때가 아주 가까운 때입니다.

하나님께서 성경기록을 통해 배도를 강력하게 경고하는 목적은 성경독자에게 자신의 구원을 확실히 할 것을 권고하시기 위함과(고후 13:5), 마지막 때에 교회와 성도들이 배도와 배도자를 분별하여 대비하게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엡 4:11-14) 쉽게 속는 어린아이가 되지 않도록 그리고 몰래 숨어서 속이려 하는 자들이 사용하는 간교한 술수로 말미암아 온갖 교리의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o 지도자가 새로운 임무로 인해 교회를 떠나 더 이상 섬기지 못할 때 외부에서 지역교회 안으로 들어오는 사나운 이리 때문에 교회 안에서도 배도하는 사람들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지역교회에 성령님께서 감독자를 세우시는 이유가 있습니다(행 20:28-32). 백성 가운데 거짓 대언자들처럼 지역 교회 안에 있는 거짓교사들을 조심해야 합니다(벧후2:1-3).

▣정리와 초청:우리는 사람을 믿는 것이 아니라 전지전능하시고 변하지 않으시고 실수하시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구원은 잃어버리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문제는 항상 사람의 진정한 믿음입니다 . 받은 구원을 잃어버린 것처럼 보이는 것은 처음부터 진정한 구원이 아니었던 것이 본래의 정체가 드러난 것일 뿐임. 신앙고백이나 신앙관련 직분이나 직책은 그 사람의 진정한 정체를 보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께서 입으로 고백한 신앙을 끝까지 지켜가면서 열매를 맺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골 1:23) 말씀선포:음영진 목사 / 말씀정리:김효민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