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정 통계자료에 따르면 가장 혼잡한 지하철은 9호선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염창에서부터 당산까지가 가장 혼잡하다고 합니다. 한 신문 기자는 이런 것을 보고 “과연 지옥에서 온 지하철이라 불릴 만하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렇듯 사람들은 큰 고토의 장소를 지옥이라고 곧잘 부릅니다. 왜냐하면 지옥이 어떤 곳인지 잘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지옥에 대해서 가장 잘 아시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지옥에 대해 가장 잘 알고계고, 우리가 지옥에 가길 원치 않으시기 때문에, 지옥에 대하여 잘 설명해 주십니다.
II. 지옥: 기본적인 욕구가 채워지지 않는 곳
예수님께서 알려주시는 지옥에 관한 첫 번째 사실은 지옥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들이 채워지지 않는 곳이라는 겁니다. 사람은 욕구가 채워지면 만족과 기쁨을 느낍니다. 그 반대로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불만과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식욕이나 갈증 등 기본적인욕구들이 채워지지 않으면 가장 큰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몇 가지 예화를 이야기 해보자면
미국 코네티컷 주에 사는 ‘조나단 메츠’ 라는 사람은 지하실 안에 보일러를 청소 하던 중 보일러 날개에 팔이 끼어 버렸습니다. 3일 동안 팔을 빼내려고 했지만 실패하자 결국에는 팔을 자르고 나왔습니다. 또 다른 한사람인 ‘아론 랠스톤’ 이란 사람은 유타 주 의 ‘블루 존 캐니언’을 등반하던 도중 떨어져 바위 사이에 팔이 끼게 되었습니다. 조나단 이란 사람과 마찬가지로 팔을 빼내려고 무려 127시간이나 노력했지만 결국 빼내지 못하고 칼로 직접 팔을 자르고 나왔습니다. 이 두 사람 모두 팔을 자른 결정적인 이유는 갈증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기본적이 욕구인 갈증 같은 것들이 채워지지 않으면 커다란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지옥은 이런 갈증과 같이 기본적인 욕구가 전혀 채워지지 않는 곳이라고 말씀해주시고 계십니다. 그 결과 지옥은 가장 큰 고통을 느끼는 장소입니다. 본문 말씀 23,24절을 보시면(그가 지옥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 소리를 지르며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내게 긍휼을 베푸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가 그의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도록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통을 받나 이다, 하거늘.
And in hell he lift up his eyes, being in torments, and seeth Abraham afar off ,and Lazarus in his bosom. / And he cried and said, Father Abraham, have mercy on me, and send Lazarus, that he may dip the tip of his finger in water, and cool my tongue; for I am tormented in this flame.) 지옥에 있는 부자는 큰 고통 중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3절 영어 말씀을 보면 고통을 복수로 표현해서 부자 나사로가 여러 가지 고통을 겪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그는 아마 지옥이 캄캄함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을 것입니다. 또 지옥불의 뜨거움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천국의 타락한 천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고통을 받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이 24절에서 발견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고통들 중에서 오직 한 가지만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바로 갈증으로 인한 고통입니다. 부자 나사로는 ‘물 한 방울 정도라고 마셨으면’ 이라고 절규하고 있습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신약성경에서 15번에 걸쳐 지옥에 대해 말씀해 주시는데, 다른 구절들에서는 지옥은 영원토록 불타는 장소라는 사실을 강조해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누가복음 16장 말씀에서는 유일하게 지옥에서 고통당하는 사람의 모습을 자세히 설명해 주십니다. 그 고통당하는 모습은 바로 기초적인 욕구가 채워지지 않는 인간의 모습입니다. 이처럼 지옥은 기초적인 욕구뿐만 아니라 그 이외에 욕구까지도 채워질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을 것 같은 고통을 느낍니다. 하지만 죽을 수도 없는 곳이 지옥입니다. 영원토록 이런 고통을 격게 됩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께서 지옥에 대해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사실은 지옥은 우리가 과거에 채웠던 욕구들을 기억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겁니다. 사람들은 과거에 누렸던 욕구들이 현재에 채워지지 않으면 큰 고통을 느낍니다. 지옥도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즉 지옥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세상에서 살 때 채웠던 욕구들이 기억남과 동시에 큰 고통을 느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본문 말씀 25절을 통해서 경고하고 계십니다.(아브라함이 이르되, 아들아, 너는 네 생전에 너의 좋은 것들을 받았고 그와 같이 나사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음을 기억하라.) 네 생전에 좋은 것 들을 기억하라고, 명령문으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아브라함이 이 말을 했을 때 부자 나사로는 19절 말씀처럼 자신이 누렸던 호화로운 것들이 기억났을 것입니다. (그는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지내더라.) 그리고 그 기억들로 인해 더 큰 고통을 느꼈을 것입니다. 이처럼 지옥은 우리가 과거에 채워졌던 욕구들을 기억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기억으로 인해 더 큰 고통을 느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설명해주시는 세 번째는 우리의 채워지지 않는 욕구에 대해서 그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는 곳이라는 겁니다. 26절 말씀을 보시면(이 모든 것 외에도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려 하는 자들이 갈 수 없고 거기서 오려 하는 자들도 우리에게 건너올 수 없느니라, 하니.) 결코 도와줄 수 도, 빠져나올 수 도 없습니다. 영원토록 고통을 받게 됩니다.
III. 결론과 초정.
이처럼 구원받지 않은 사람들이 아직 지옥에 가지 않았을 지라도, 지옥의 고통들을 알 수 있습니다. 욕구를 계속해서 채우려는 끝없는 욕심 때문에 지옥과 같은 고통을 느낄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영원한 고통을 느낄 것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지옥에 가지는 않지만 삶에서 지옥 같은 고통을 느끼면서 살 수 있습니다. 부부간의 관계, 부모 자식 간의 관계 ,또는 직장 상사와의 관계가 나빠지면 사는 게 지옥 같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구원받은 그리스도 인 이라도 계속해서 죄를 지으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마음에 평안도, 기쁨도, 소망도 없습니다. 구원받지 못하신 분들께서는 이 고통을 받지 않으려면 자신의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원자로 믿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것이 영원한 고통인 지옥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혹시 그리스도 인 이지만 이런 지옥 같은 삶을 사시고 계신 분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현재 지은 죄를 회개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과의 관계를 신실하게 유지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