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히브리인은 “강을 건너는 민족” 이라는 뜻입니다. 유월절 밤을 통과한 이스라엘은 홍해를 건너 완전히 이집트 땅을 떠났고, 광야를 거쳐 두 번째 강인 요단강을 건너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 정착하게 됩니다.
①출애굽–출애굽은 유월절 어린양 피 사건으로 시작되고 홍해를 건너감으로써 완성됩니다. 믿음으로 자신의 집 문설주와 인방에 바른 어린양의 피가 이집트 땅의 죽음의 천사를 막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하나님의 법궤 곧 언약궤가 없었습니다. 이집트를 완전히 탈출하여 광야에서 생활할 때 하나님께서 언약궤를 주셨습니다.
②요단강 도하 - 광야를 지나 가나안을 향해 요단강을 건너게 됩니다. 출애굽의 홍해를 건너는 일이나 광야에서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요단강을 건너는 일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의 법을 따라 가는 것이었습니다. 제사장들이 멘 말씀의 언약궤(=주님의 임재)가 거친 요르단 강물을 막아 주었습니다(수3:13-17). 심판을 의미하는 요단강을 이스라엘 백성은“깨끗하게”건넜었습니다(수4:1).
♠그리스도인들도 영적인 두 개의 물을 건너게 되어있습니다. 먼저 마음으로 믿어 유월절을 거쳐 이집트 곧 애굽 같은 세상에서 분리되는 홍해바다를 건너는 사건,이것이 거듭남입니다. 유월절 밤을 보내고 홍해바닷물을 건너면 광야에 들어서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이 세상에 사는 것이 광야생활입니다. 광야는 거쳐야 할 곳이지만 영원한 거처가 아닙니다. 요단강을 건너 정착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 있습니다.
II. 물을 건넘[도하]의 근거와 증거
o 출애굽의 근거는“내가 그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출12:13)라는 하나님의 말씀, 증거는 자신의 집 문의 인방, 문설주에 발라진 어린 양의 피(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개인의 가슴, 지성소에 발라진 어린양의 피)입니다.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쌓아온 어떤 공로도 없었습니다. 단순히 진정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움직인 것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을 통해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o 요르단 강 도하의 근거도 하나님의 말씀입니다–“요르단 강 한가운데 곧 제사장의 발이 굳게 선 그 곳에서”취한12개의 돌(수4:3). 요르단 강에서 건진 돌이 그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표가 되었습니다(v.6a). 후손들에게 신앙의 이정표가 되기도 했습니다(v.6b-8). 또 여호수아는 스스로12개의 돌을 취하여 제사장들의 발이 선 곳에 세웠었습니다(v.9).
o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에 이르렀을 때 다시 요단강은 예전처럼 물로 채워졌습니다(v.16-18). 그들은 완전히 안전하고,다시는 광야와 이집트로 갈 수 없었습니다. 한 번 천국에 이르면 지옥으로 갈 수도 없고 지옥에 한번 간 사람은 거기서 나올 수도 없습니다(cf. 눅16:26).
- 요르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도착했을 때 (“여호수아가 그들이 요르단에서 취한 그12개의 돌을 길갈에 세우고”수4:19-20). 세운 사람은 여호수아였습니다.(→그리스도의 심판석의 심판자는예수그리스도 이십니다). 믿음(구원)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십니다(히12:2), 영원한 구원의 창시자이십니다(히5:9). 시작하셨으며 완성하십니다(빌1:6).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 곧 법궤로 인해 요단강을 안전하게 건너 가나안에 도착한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안전하게 이 세상의 강을 건너 하나님의 왕국에 도착할 것입니다.
o 그러나 요단강을 기적적으로 안전하게 건넌 일을 표적으로 남기는 일은 여호수아가 아니고, 제사장도 아니고, 이스라엘의 각 지파가 해야 했습니다(수4:1-8). 제사장들의 발이 굳게 선 곳(3:13-15)에서 돌을 취한 것은12지파 대표였습니다. 지파 대표들이 직접 취해 온 것을 여호수아에게 주었고 여호수아는 길갈에 기념비로 세웠었습니다(수4:19). 길갈은 이스라엘의 첫 예배 장소입니다. 여기에 세워진 돌은 그들이 두 가지 물 곧 홍해와 요단을 건넌 증표가 되었습니다(수4:21-23). 이와 같이 영적 기념석을 세운 사람은, 자신의 새로운 영 안에 하나님께서 거하시고 그 새로운 영으로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자신의 첫 예배 장소인 마음의 지성소에 기념 돌을 세운 사람은 주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고 평생 영원토록 그분을 경외해야 합니다(v.24).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동시에 그분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그분을 경외한다면 그분을 예배하고 경배 할 것입니다.
o 하나님께서 세우신 증거는 아무도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로 죄 사함 받은 사람은 누구도 정죄할 수 없습니다(롬8:33-39).세상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습니다. 믿는다는 사람들도 말씀의 능력을 의심하지만, 문제는 하나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사람에게 있는 것입니다.
III. 사람에게 있는 문제
①출애굽의 진정성 여부 - 섞인 무리들(출12:37; 민11:4),거짓 형제들(고전5:11형제라 불리는 어떤 사람 / 고후11:26거짓형제들 가운데서의 위험 / 갈2:4알지 못하는 사이에 들어온 거짓 형제들). 피의 유월절을 경험하고 출애굽한 이스라엘에 섞여서 애굽을 나온 사람들은 어린양의 피가 자신의 지성소에 없습니다. 지금 타인은 모르지만 하나님은 알고 계십니다. 영혼의 유월절이 확실해야 합니다.
②자신의 영혼의 유월절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요르단 강에서 취한 돌입니다. 어린 양의 피를 믿는 믿음을 증언할 돌이 있으십니까? 내가 스스로 나를 자랑하며 세운 돌이 아니고 내가 제사장의 발밑에서 취한 돌을 여호수아 곧 예수님께 가져가서 인정받고 길갈에 세워지셨습니까? 그 돌이 지금 마음의 성전에 영원토록 있으십니까? 주님이 오실 때 자신의 이름이 하나님의 등록부에 없는 것으로 드러나는 것은 가장 큰 불행입니다(cf. 느7:61-64; 계20:15, 21:27). ③또 요단강의 물줄기를 막은 법궤를 멘 제사장의 발밑에 있던 돌은 동시에 진정으로 출애굽한 사람들의 구원이후의 예배의 삶의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섞인 무리가 아닌 진정한 자녀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심판석에 서야합니다.
▣정리와 초청:자신의 영적 신분, 법적인 신분이 무엇인지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 또 자신의 영적 신분을 자신의 믿음으로 증명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심각하게 자신의 영적상태를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고후13:5 “너희가 믿음 안에 있는지 너의 자신을 살펴보고 너희 자신을 입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 분명히 믿음을 가지고 있는 주님의 자녀라면, 그 믿음이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