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영혼과 육으로 구성된 특별한 피조물이다. 비록 사람은 육안으로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영적인 내면을 볼 수 없지만 하나님의 숨이 들어와서 완성된 살아있는 혼 곧 영적인 존재다. “주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명의 숨을 그의 콧구멍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살아 있는 혼이 되니라.”(창 2:7). 그래서 이렇게 창조된 사람은 모든 피조물 중에서 가장 으뜸 피조물이 되었다. 하나님의 존전에 있었던 그룹(cherub) 같은 가장 높은 위치의 천사나 영적 존재들도 사람과 비교할 수 없다. 이 우주 만물 중에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하나님의 모양에 따라 만들어진 피조물은 사람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다른 영적 존재나 동물과 달리 사람은 하나님의 대표자로 지음 받은 존귀한 존재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마귀는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타락시키려고 에덴동산에서부터 쉬지 않고 일해오고 있다. 결국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형상인 아담과 이브가 마귀의 거짓말에 넘어가 그를 따름으로서 자신들의 고귀한 형상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사람을 타락시킨 마귀는 그가 영원한 불 호수에 들어가기까지 이브와 아담에게 했던 일을 쉬지 않고 계속할 것이다. 사람은 눈을 가지고 있지만 물리적인 세상 외에 영적인 세상은 볼 수 가 없다. 이것이 문제다. 마귀 사탄이 얼마나 치열하게 활동하고 있는지 얼마나 교묘하게 일을 벌이고 있는지 우리들은 잘 모르는 것이 문제다. “...너희 대적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b).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같이 우리주위를 두루 다니면서 삼킬 자를 찾는 모습을 자신의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없다. 사람은 자신의 눈이 직접 목격하지 않는 것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이 직접 보고 체험할 때까지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다. 이것을 마귀는 십분 활용한다. 마귀의 전략은 그리스도인들이 느슨한 상태 곧 무장해제 상태에 있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정신을 차리라. 깨어 있으라...”(벧전 5:8a)라고 경고한 것이다.
겉으로는 평안하게 보이더라도 영적 세계에서는 늘 치열한 영적 활동이 전개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정적이지만 아직은 이 세상의 통치자는 마귀다. 성경에서 그렇게 진지하게, 강하게, 자주 폭로한 마귀와 그의 활동에 대하여 우리가 진지하지 못하고, 무감각한 태도는 불신앙이다. 사탄은 결코 쉬지 않고 또 그는 물끄러미 바라만 보지 않는다. 매우 열심히, 그리고 치밀하고, 교묘하게, 때로는 무자비하고 간교하게 자신의 영역확장을 위해 동분서주한다. 마귀가 가장 잘 사용하는 무기는 남을 속이는 것이다. 그는 거짓말쟁이고 거짓의 아비다. 그 거짓말은 교묘한 거짓말, 많은 사람들이 잘 속는 고차원의 거짓말을 많이 만들어 낸다.
거짓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습관처럼 하는 사람은 매우 위험한 사람이다. 거짓, 거짓말, 속임, 사기 등은 그리스도인에게는 절대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 곧 거룩한 사람이 어떻게 ‘거짓말쟁이며 거짓의 아비인 마귀’와 같은 행동을 할 수 있는가?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주위에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도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거짓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사람은 생명 있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없다. 마지막 심판 때 불과 유황 호수에 들어갈 사람들의 목록에 거짓말하는 사람들이 들어 있다(계 21:8, 22:15).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혁명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전략 중의 하나는 거짓과 기만이라고 한다. 창조주 하나님, 우주만물의 주재자이시며 앞으로 세상을 공의로 심판하실 하나님의 존재마저 부정하는 북한의 세습 독재체재를 유지하는 기본 전략은 거짓말로 민중을 속이는 것과 폭력을 통한 공포정치다. 그러나 그들은 외면적으로는 늘 민주와 정의를 외친다. 삼척동자도 북한의 정치체제가 김씨 3대 세습 공산당 일당 독재체제라는 것을 아는데, 그들의 국명은 주권이 인민에게 있다고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북한은 그렇다 하더라도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 안에 있는 소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자신들의 조국(?)이며 이상적인 국가로 생각하는 종북 세력은 어떠한가? 하나님을 부인하는 무신론 공산주의, 이른바 주체사상을 추종하는 사람들은 북한에 있든 남한에 있든 미국에 있든 중국에 있든 그들이 어디에 있든 그들의 사상과 성격은 다르지 않다.
종북 세력의 국가내란음모 사건이 밝혀져 온 나라가 뒤숭숭하다. 이 사건의 주모자로 체포된 피의자와 그가 속한 그룹은 사건이 발각되자 마귀의 특성을 여실히 드러내 보이고 있다. 거짓말, 거짓말... 처음에는 날조, 조작, 소설이라고 하며 그런 모임조차 없었다고 하더니 다음 날에는 모임은 있었지만 내용이 날조, 조작 되었다고 하고 그 다음날에는 이렇게 돌려막고 저렇게 둘러대다가 급기야는 모임에서 총, 폭탄 이야기는 농담으로 한 것이라고 하며 얼굴하나 붉히지 않고 대담하게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입으로는 연신 거짓말을 하게하는 그들의 배후에는 거짓의 아비 마귀가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인 세계를 늘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열려 있어야 한다. 영적인 세계는 육안으로 아무리 바라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믿음으로만 볼 수 있는 세계다.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에 내주하고 계시는 성령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눈을 열어주신다. 거짓말 하는 마귀에 대한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 된다. 마귀에 대한 경계가 허술하면 반드시 영적 전쟁에서 패배한다.
정치적인 좌파, 우파의 논쟁과 다툼을 제처 두고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와 우리 민족의 안위를 위하여 기도할 때다. 국가와 민족의 안위는 좌우 사상을 초월해야 한다. 자유와 민주를 누릴 수 없는 국가가 되면 그 안에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할 일이 없다. 국가와 민족이 안정되어야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수행해 나갈 수 있다. 그래서 이 나라 위정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정치를 하도록 기도해야 한다(딤전 2:1-2).
( 2013. 9. 7. 소년 다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