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삼하 5:4-5 “다윗이 삼십 세에 통치하기 시작하여 사십년 동안 통치하되 / 헤브론에서 칠년 육 개월 동안 유다를 통치하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 동안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통치하였더라.” (David was thirty years old when he began to reign, and he reigned forty years. / In Hebron he reigned over Judah seven years and six months: and in Jerusalem he reigned thirty and three years over all Israel and Judah.") → 다윗왕의 통치기간은 40년 인가, 40년 6개월인가?

◈ 다윗은 왕위에 오르기 까지 파란만장한 과정이 있었지만 그가 왕권을 아들에게 물려 줄때에도 순조롭게 이루어 지지 않고 어려운 일들이 연속해서 일어났다. 다윗은 왕권 말년에 아들 압살롬이 자신의 왕위를 탈취하려는 반역이 있었고, 또 죽기 전 아들 솔로몬에게 왕권을 물려주려고 할 때 이 사실을 안 다른 아들 아도니야가 왕권을 빼앗으려 아버지 다윗을 반역하는 일이 일어났다. 이에 다윗은 제사장 사독과 대언자 나단, 군사지도자 브나야를 불러 모아 솔로몬을 왕으로 정식 안수하였다(왕상 1:32-40). 다윗 왕은 여전히 살아있었기 때문에 그 때부터 약 6개월 동안 아들 솔로몬과 함께 공동 왕으로 이스라엘을 통치하게 되었다. 이스라엘을 포함하여 중근동의 많은 나라에서 이러한 섭정의 예는 드문 것이 아니다[*나병이 걸린 유다 왕 웃시야 왕과 그의 아들 요담 왕(대하 26:21), 유다의 왕 여호사밧 왕과 아들 여호람 왕(왕하 8:16 “이스라엘 왕 아합의 아들 요람의 제오년에 여호사밧이 유다의 왕이었을 때에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통치하기 시작하니라.”)].

다윗은 헤브론에서 7년 6개월을 통치하고 그 뒤에 32년 6개월 동안 예루살렘에서 단독으로 통치하여 총 40년 동안을 홀로 통치하였고, 그의 통치 말년에 아들 솔로몬을 왕으로 세워 그가 죽기까지 6개월 동안 함께 통치하였다.

✿ 다윗 왕은 40년 동안 단독으로 다스렸고, 6개월은 아들 솔로몬과 함께 다스렸으므로 총 40년 6개월 동안 통치한 것이 된다. 두 기록은 모순이 아니라 상호 보완이 되는 정확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