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왕하 2:11 “그들이 여전히 가면서 이야기하더니, 보라, 불수레와 불 말들이 나타나 그들 두 사람을 갈라놓으매엘리야는 회오리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라 올라가더라.”(And it came to pass, as they still went on, and talked, that, behold, there appeared a chariot of fire, and horses of fire, and parted them both asunder; and Elijah went up by a whirlwind into heaven.) / 요 3: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하늘에 있는 사람의 아들 외에는 아무도 하늘에 올라가지 아니하였느니라.”(And no man hath ascended up to heaven, but he that came down from heaven, even the Son of man which is in heaven.) →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갔다는 구약의 기록과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하늘에 올라가지 않았다고 한 신약의 기록은 상호 모순이 아닌가?

◈ 이 질문에 대한 몇 가지 접근 방법이 있다. 첫째, 엘리야는 하늘로 올라갔지만 예수님께서 올라가신 셋째 하늘(the third heaven)이 아니라는 접근법이다. 성경에서 ‘하늘(heaven, heavens)’은 세 가지 의미로 쓰인다(*heavens, 하늘들, 창 2:1, 4; 신 10:14... 계 12:12). 땅에서 떨어진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모두 공중을 ‘하늘’이라고 한다: ①지구를 둘러싼 대기(창 1:8, 20) ②별들이 있는 권역(창 22:17) ③하나님께서 거처하시는 곳이라는 의미의 셋째 하늘(고후 12:2).그러나 이 첫 번째 접근 방법은 다른 의문을 불러올 수 있다. 변화산상에서 모세와 함께 나타나 그리스도와 함께 대화를 나누던 엘리야(마 17:3)를 설명하기 어렵다. 변화산상 사건은 엘리야가 모세와 같은 다른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의 거처인 셋째 하늘에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두 번째 접근 방법은, 열왕기하와 요한복음의 내용은 차이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요한복음의 내용은 반드시 ‘아무도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성경 기록상으로 사람으로서 죽지 않고 산채로 하늘에 올라간 사람 둘이 있다. 에녹과 엘리야다. 예수님은 에녹과 엘리야가 산 채로 하늘에 올라간 것을 아신다. 요한복음의 내용은 예수님께서 영적인 거듭남의 진리를 모르는 니고데모를 깨우치시려고 하신 말씀 가운데 있다. 밤에 찾아 온 니고데모에게 그 날 밤 깨달아야 할 것은 세상 사람들이 단순히 나사렛 목수의 아들로만 아는 예수님이 바로 하늘에서 오신 하나님의 아들 구원자 그리스도시라는 것이었다. 하늘에 올라간 사람은 에녹, 엘리야가 있지만(*바울은 올라갔다가 다시 돌아옴), 처음부터 하늘에 계시다가 땅에 내려오셨고 다시 하늘에 올라가신 분은 예수님뿐이다. 예수님은 성육신하신 하나님이시다. 성육신하셨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태초부터 영원히 ‘하늘에 계신’ 분이라는 것을 말한다.예수님께서 ‘하늘에 계신’ 분이라는 것은 예수님의 신성 곧 어디에나 계시는 무소부재하신(omnipresent)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밝히는 중요한 말씀이다. 개역성경 등 대부분의 성경에는 이 부분이 삭제되어 있지만 영어 KJB는 “하늘에 있는 사람의 아들”(the Son of man which is in heaven. *현재형)이라고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다. 에녹, 엘리야, 바울은 하늘에 올라갔지만 “하늘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이들은 모두 한계가 있는 피조물이고 “하늘에 있는” 분은 오직 니고데모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실 수 있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뿐이시다. 이러한 자격을 갖추고 하늘에 오른 분은 오직 예수님뿐이시다.

세 번째로는, “올라갔다”(ascended) 용법의 차이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두 번째 접근법과 관련이 있음). 에녹과 엘리야가 하늘에 올라간 것은 분명하지만 하나님의 아들이 올라간 방법과 큰 차이가 있다. 에녹과 엘리야의 승천은 수동적으로 일어난 것이고 하나님의 아들의 승천은 능동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에녹이나 엘리야 모두 자신의 힘으로 스스로 하늘에 올라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신 것이다. “에녹이 하나님과 함께 걷더니 하나님께서 그를 데려가시므로 그가 더 이상 있지 아니하더라.”(창 5:24) / “불수레와 불 말들이 나타나 ... 엘리야는 회오리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라 올라가더라.”

이에 반해 하나님의 아들은 스스로 승천하셨다. 예수님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과 같은 방법으로 하늘에 올라간 사람은 아무도 없고 또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 성도들의 부활은 성도 스스로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주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죽어 묻힌 성도들과 살아있는 성도들은 부활의 그날 곧 자신의 썩어질 몸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영화로운 몸으로 변화 받는 그 날의 나팔소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부활 그 자체이시다.

“마르다가 그분께 이르되, 마지막 날 부활할 때에 그가 다시 일어날 줄 내가 아나이다.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이르시되, 나는 [그] 부활이요 [그]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 누구든지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네가 이것을 믿느냐?” (요 11:24-25)

♥당신은 부활의 진리를 의심 없이 믿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