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마 20:20 “그때에 세베대의 아이들의 어머니가 자기 아들들과 함께 그분께 나아와 그분께 경배하며 그분에게서 무엇인가를 바라매”(Then came to him the mother of Zebedee's children with her sons, worshipping him, and desiring a certain thing of him.) / 막 10:35 “세베대의 아들들인 야고보와 요한이 그분께 나아와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무엇을 원하든지 선생님께서 우리를 위해 그것을 해 주시기 원하옵나이다, 하매”(And James and John, the sons of Zebedee, come unto him, saying, Master, we would that thou shouldest do for us whatsoever we shall desire.) → <주장> 누가 예수님께 요청한 것인가? 세배대의 아들들인 야고보와 요한인가, 그들의 어머니인가? 마태, 마가 두 기자 중에서 누군가 잘 못 기록한 것이 아닌가?

◈ 마태는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자기 두 아들의 입신을 위해 주님께 요청한 것으로 기록하였고, 마가는 야고보와 요한 자신이 주님께 요청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마태는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자기의 두 아들을 데리고 주님께 나왔다고 밝히고 있다. 세 사람이 모두 예수님 앞에 나왔고 모두 예수님께 청탁(?)하였는데 마태는 자식들에 대한 애착심이 강한 유대인 어머니의 모습을 강조하여 기록하였고, 마가는 두 아들이 직접 부탁한 것을 중점적으로 기록하였다. 아마도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는 두 아들에게 자신들의 스승에게 원하는 것을 부탁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다고 영적인 위험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제자가 되면 예수님의 이름을 위해 자신의 육신의 욕심을 더욱 절제하고 경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베대의 두 아들과 그들의 어머니처럼 영적인 바탕에 세속적인 정욕의 탑을 쌓으려고 한다. “주의 왕국에서 나의 이 두 아들이 하나는 주의 오른편에 하나는 왼편에 앉게 허락하옵소서”(마 20:21). “그들이 그분께 이르되, 선생님의 영광 가운데서 우리가 하나는 선생님의 오른편에 하나는 선생님의 왼편에 앉게 허락하옵소서.”(막 10:37). 그들은 그들이 무엇을 구하는 것인지 알지 못하고 있었다. “너희가 구하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마 20:22; 막 10:38).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우리는 하늘의 영적인 복을 구해야 한다. 영화롭게 변한 사람이 영원한 하늘에서 썩을 땅의 복을 구하는 것은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구하는 것이다. 곳 헛된 기도다.

비록 제자들 사이에 불화와 분란을 일으키게 한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의 욕심스러운 행동은 비판받아야 하지만 부모로서 자녀에 대한 애착 자체를 비난할 수 없다. 지금 우리 곁에 예수님이 계신다면 그분께 우리 자녀들에게 복주시기를 기도[간청]하지 않겠는가? 그것이 우리가 지금 이 땅에서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다. 우리 자녀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장차 우리 자녀들이 주님이 계신 곳에 가려면 일차 그분의 제자가 되어야 한다. 부모의 권위 아래 있는 어릴 때부터 장성하여 가정을 꾸려 독립할 때까지 “오직 주의 교육과 훈계로 양육”해야 한다(엡 6:4). 어려서부터 디모데의 어머니 유니게와 할머니 로이스처럼 부단히 성경말씀으로 양육해야 한다(딤후 1:5, 3:14). 거듭난 부모로서 자녀들에 대한 책임에 게으르지 않으면, 우리 자녀들의 미래는 주님의 은혜와 복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아이가 마땅히 갈 길로 아이를 훈련시키라. 그리하면 그가 늙어서도 그 길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 22:6)

<다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