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1

 

 

불교 2

 

 

 

2. 불교(Buddhism)

o 인도에서 성행하던 힌두교 중에서 주전 6세기경 무신론을 따르는 계파를 따르는 사람들로부터 생겨남. 창시자는 실존 인물인 고타마 싯다르타.

 

♠ 특정 종교의 성격을 이해하려면 그 종교의 인간 창시자를 알아야 함.

o 고타마 싯다르타: 고타마(Gotama, Gautama)는 성(姓), 싯다르타(Siddhrtha)는 이름.
- 인도 코살라 왕국 샤키아 공화국 카필라 성의 성주 아들로 출생. 석가모니(釋迦牟尼)라고도 함. 석가(釋迦)는 북인도에 살고 있던 샤키아(Sakya)라 불리는 한 부족의 총칭이며, 모니(牟尼)는 '성자'를 의미하는 무니(muni)의 음사. 따라서 석가모니는 세상의 진리를 깨달아 성자가 된 '석가족 출신의 성자'라는 의미. 같은 의미에서 진리의 체현자(體現者)라는 의미의 여래(如來: Tathgata), 존칭으로서의 세존(世尊: Bhagavat), 석존(釋尊), ‘깨달음을 얻은자’라는 뜻의 ‘붓다’ 등이 있음. 많은 호칭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것이 '붓다'인데, 중국에서는 이를 음사하여 '불타'(佛陀)라 하고, 더 약칭하여 '불'(佛)이라고도 함.

o 석가모니는 당시 인도의 지배계급인 아버지 정반왕과 어머니 마야 부인 사이에서 출생. 어머니는 석가모니를 낳다가 죽어 이모의 손에서 자라게 되었는데 매우 우울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고 함. 결혼해서 아들을 낳기까지 했지만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상적인 방황. 그가 첫 번째 깨달은 것은 다신론적인 종교인 브라만교에 진리가 없다는 것임.
 - 고대 인도의 평민들 즉 바이샤와 노예 계급인 수드라들은 그 많은 신들을 섬기느라 고단한 삶을 살았는데, 싯다르타가 의문을 갖게 된 것은 ‘그렇게 많은 신들이 실제로 존재하는가?”라는 문제였음. 그는 힌두교의 수많은 신은 모두 인조신(人造神)이며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림. 이것이 불교의 무신론의 배경.
 - ‘깨달음’이라는 용어: 싯다르타가 깨달은(?) 후 사람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였으나 당시 사회 환경 상 직설적으로 가르치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힌두[브라만]교를 힘으로 타도하는 방법 대신 조용히 사람들을 깨우치는 방법으로 접근. 이러한 배경에서 ‘깨달음’이라는 말이 불교에서 많이 쓰이게 되었고, ‘깨달음’이라는 용어로 인해 불교 교리나 경전에 무슨 고차원의 세계가 있는 줄로 오해하게 되었음. 역설적으로, 불교에서는 '깨달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사실 모든 것을 깨달았다'라고 할 수 있음. 이렇게 새로운 깨달음을 위해 인도의 사성계급제도 곧 사도(邪道)를 버리고 정도(正道) 곧 팔정도(八正道)를 설정하여 가르치기 시작.
 - 6년간의 고행 끝에 35세에 어떤 깨달음(正覺)을 얻었다고 함[사성체(四聖諦)와 팔정도(八正道)].

♠사성체(四聖諦): 사진체(四眞諦). 석가모니가 깨달은 네 가지 신성한 진리. 고(苦), 집(集), 멸(滅), 도(道), 네 가지로 요약. 제1 고체(苦諦)는 미혹의 세계는 모든 것이 고통이라는 진리. 제2 집체(集諦)는 고통의 원인은 만족할 줄 모르는 욕망, 즉 갈애(渴愛)라고 하는 진리. 제3 멸체(滅諦)는 갈애를 없앤 상태가 구극의 이상 상태라고 하는 진리. 제4 도체(道諦)는 구극의 이상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여덟 가지의 바른 행위 즉 8정도(正道)를 따라야 한다는 진리.

♠팔정도(八正道)
①정견(正見): 사물을 바르게[있는 그대로] 보는 것. 성철 스님이 깨달은 것(?).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요’라는 말은 ‘산은 그저 산 일 뿐이고 물은 그저 물일뿐이다’라는 것으로 거기에 아무런 신비가 없는데 인간들이 그 산에서 산신을 찾고 물에서 용왕신을 찾는 것이 문제라는 것. → 돌은 돌이요 나무는 나무인데 이런 것들로 부처를 만들었다고 그것이 부처일 수는 없다. 그냥 돌은 돌일 뿐이다. 나무는 그저 나무일뿐이다. 그리고 사람은 사람일뿐인데 누가 성불(成佛)을 했느니 하는 것은 다 사물을 바로 보지 못한 데서 온다.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은 어둠에 사로잡혀 있다.②정사(正思): 사물을 바르게 보고 바르게 생각하는 데서 깨달음이 오는 것. 생각이 삐뚤어지면 만사가 바르게 될 수가 없음. ③정어(正語): 바른 말. 바르게 말하기. ‘나무들이 인간처럼 보였다‘하면 될 말을 인도인들은 “인간성이 수목성을 띄고 표상 되었다”라고 말한다고 함. 산이 어떠니 물이 어떠니 하는 것은 다 쓸모없는 언어의 유희에 불과하다는 것. ④정업(正業): 바른 행위, 행동, 업보. 사람이 사물을 볼 때 바르게 보고 생각이나 말이나 행위가 바르게 되어야 한다는 것. ⑤정명(正命): 남에게 무엇을 시킬 때 바르게 시켜야 한다는 뜻.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시키고 가르치려고 한다면 먼저 자신의 행위를 바르게 해야 그 명령의 권위가 인정됨. ⑥정정진(正精進): 노력을 해서 정진하되 바른 방법으로 정진해야 함. 다른 사람을 억압하거나 속이거나 해서 정진하는 것은 사실 정진이 아니라 퇴보하는 것임. 부정한 수단이나 부당한 방법으로 정진하거나 눈가림이나 속임수를 써서 도를 닦는 것은 사기요 외식(外飾)임. ⑦정념(正念): 사람은 소원이나 염원이 있을 수 있으나 그것을 바르게 가져야 함. 마음속에 옳지 않은 염원이 있으면 그것이 결국은 말로, 행동으로 나타나게 마련. ⑧정정(正定): 결정을 할 때 신중을 기하여 바른 결정을 하고 확정을 해야 함. 사람은 마침내 결정을 해야 움직이게 되므로 결정은 최후의 확정임. 여기에 이르기 위하여 앞에 7가지 정도를 닦아 온 것임.

♠ 석가모니의 인간론o 이른바 사문유관(四門遊觀, 동서남북의 문을 나가 세상을 돌아본 사건)을 통하여 생노병사(生老病死)의 인생을 각 개인의 업보(業報, 카르마)에 의한 악순환적 윤회과정(惡循還的 輪廻過程)으로 보았음. 비관적, 부정적인 인간관.
♠ 석가모니의 성격 (*석가모니는 종교의 창시자라기보다는 사회개혁, 혁명가였음).o 인도에는 본래 원주민 드라비다(Drabbida-황갈색)족이 살고 있었는데 BC. 1500년경(*어떤 학자는 2000년경이라고 함) 아리안인(Aryan-고귀한)들이 침입하면서 카스트제도(Caste: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가 실시됨. 아리아인들은 자신들을 고귀한 계급으로 분류하고 드라비다족을 하층계급으로 분류하여 지배하였는데, 석가모니는 자신이 아리안 족이면서도 부정당한 기득권을 다 포기하고 평등사상을 부르짖었고, 브라만교의 계급제도의 문제점을 깨닫고 비참하게 억눌려 살던 드라비다족의 해방을 외친 선각자, 노예제도를 개선하여 인간 평등을 실현하려고 했던 휴머니스트라고 할 수 있음.  o 힌두교[브라만교]에서 섬기는 수많은 신들이 모두 만들어진 신들이라는 것을 깨닫고 브라만교를 개혁하려고 했음. 마르틴 루터가 부패한 로마 카톨릭의 종교개혁을 외친 것보다 약 이천년 앞선 종교 개혁자였음. 루터가 만인제사장설을 외친 것처럼 석가모니는 바르게 깨닫는 사람은 계급에 상관이 없이 누구나 브라만(Brahman=사제)이 될 수 있다고 가르쳤음.
♣ 석가모니의 ‘깨달음’
o 석가모니는 위대한 개혁자, 선각자, 교사, 인본주의자로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소위 성인의 한 사람이지만,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진리를 발견하지는 못했음.
 - 창조주 하나님과 창조 세계, 사탄과 영적인 세계, 천국과 지옥,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했음. 하나님을 모른 채 인간의 본질을 깨달으려다가 결국은 무신론자가 되었음.
 - 인생의 본질은 어느 정도 깨달았으나 죽음후의 심판을 알지 못해 인간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음. 인생과 만사를 부정적으로 바라봄으로 소망이 배제된 비관론으로 종결.
o 그러므로 힌두교[브라만교]의 계급적 윤회설을 개혁하려고 하였지만 불교식 윤회로 그침.
♠ 석가모니와 현대 불교
o 석가모니의 ‘깨달음’은 후세에 정확하게 전수되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날의 불교는 석가모니의 소위 ‘개혁’과는 큰 갭이 있음. 석가모니는 종교나 신들을 부정했는데 현대 불교는 석가모니를 하나의 신으로 숭배하고 있음.
o 현대 불교도들은 석가모니를 하나의 신으로 믿고 불공을 드림. 사람은 피조물이므로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할 수도 없고 또 하나님처럼 경배를 받을 수 없음.  ♠ 주요 불교 용어
o 만다라(曼陀羅): 온갖 빛. 모든 부처와 보살의 만덕. 불법(佛法)의 모든 덕을 두루 갖춘 경지를 이르는 말. 산스크리트 어.o 돈오점수(頓悟漸修): 문득 깨달음에 이르기까지는 그 이전이나 그 이후에 점진적 수행의 단계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론.  - 돈오돈수(頓悟頓修): 깨달음은 어느 날 문득 깨달아 지는 것. 오(悟)와 수(修)를      한 순간에 모두 이루는 것. - 선오후수(先悟後修): 먼저 깨달음을 얻은 후 점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는 이론.
 - 선수후오(先修後悟): 먼저 점진적 수행이 있은 후에 깨달음에 이른다는 이론.
o 반야심경(般若心經): 원어는 ‘대반야바라밀다심경’(大般若波羅蜜多心經). 대승 불교 반야 사상(般若思想)의 핵심을 담은 짧은 경전.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독송되는 불경. 범어(梵語=인도의 아리안계 언어=산스크리트어)로서 그 뜻은 ‘완전한 지혜’. ‘반야’는 ‘지혜’(소피아) ‘바라밀다’는 ‘피안’(彼岸=건너편. 저쪽 언덕)이란 말과 ‘도달하다‘라는 말의 합성어. 즉 ’반야바라밀다‘는 피안에 도달하는 지혜라는 뜻.
o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아미타불’에게 돌아가 의지한다는 뜻. ‘아미타불’(amitabha Buddha)은 서방 정토의 극락세계에 머물면서 불법(佛法)을 설한다는 대승 불교의 부처. 산스크리트어 의 음역어. ‘나무(南無)’는 산스크리트어 ‘나마스(Namas)’의 음역. / *공들인 일이 헛일이 됨을 이르는 말.
o 사리(舍利, 奢利): 불타나 성자(聖者)의 유골. 후세에는 화장한 뒤 나오는 작은 구슬 모양의 것만 가리킴. 시신(屍身)을 화장한 뼈.

 

♠ 불교의 종류
o 소승불교(小乘佛敎): 작은 수레 불교. 수행을 통하여 개인이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것을 이상으로 하는 불교의 한 파. 전통과 형식에 치우쳐 계율과 교법을 중시. 인도 남쪽을 따라 스리랑카와 동남아시아에 퍼짐. 남방불교.
o 대승불교(大乘佛敎): 큰 수레 불교. 널리 인간 전체를 구제하여 부처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것을 이상으로 하는 불교의 한 교파. 실크로드를 따라 티베트, 중국, 한국, 일본 등으로 전해짐. 북방불교. 누구나 불성을 지니고 있어 부처의 자비와 지혜를 믿고 보살의 길인 육바라밀의 완성을 위해 정진하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함[성불]. 소승불교가 자신의 수행에만 치우쳐 있고, 출가자 중심의 계율과 전통을 고집함으로써 형식화되자 이를 개혁하고자 일어난 불교 운동.

♠ 한국의 불교 종단
o 국제 불교 조계종, 대승불교 관음종, 대승불교 달마종 등 약 105개(*2005년 문화관광부 종무국 통계). 한국불교종단협의회(27개 종단)
o 주요 종단: 대한 불교 조계종, 태고종(*대처승), 천태종(*충북 단양 구인사, 종정(?)은 로마 카톨릭 교황의 모자와 비슷한 모자 착용), 진각종, 관음종 등

♥ 불교도들에 대한 복음 증거 ♥
o 불교사상과 기독교 사상의 유사점과 상이점
 - 유사한 인생관: 지상에서의 인생은 고(苦)의 연속. 생로병사(生老病死)
 - 해결방법의 극명한 차이: 인간 자신에게 소망을 갖고 의지(불교) vs. 인간 자신      에게는 희망이 없음을 알고 절대자이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기독교)
o 불교의 창시자 고타마 싯다르타는 그를 믿는 불교도 자신과 똑같은 피조물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줌. 사람이 사람을 도와 줄 수는 있어도 영혼을 구원할 수는 없음. 사람이 사람을 존경할 수는 있어도 숭배나 경배의 대상이 될 수는 없음. 피조물은 반드시 창조주를 경배해야 함.
o 불교인들이 존경하는 유명한 고승이나 불교지도자들의 법어, 유언 등을 소개
 
 ► 성철 스님 법어(1987 조계종 종정시 초파일):
  “사탄이여! 어서 오십시오. 나는 당신을 존경하며 예배합니다. 당신은 본래로 부     처님입니다. 사탄과 부처란 허망한 거짓 이름일 뿐 본 모습은 추호도 다름이 없     습니다... 당신을 부처로 바로 볼 때에 온 세계는 본래 부처로 충만해 있음을 알     게 됩니다... 아! 이 얼마나 거룩한 진리입니까? 이 진리를 두고 어디에서 따로     진리를 구하겠습니까? 당신을 바로 볼 때 인생의 모든 문제는 해결됩니다...”

 ► 성철 스님 열반송(죽을 때 남기는 유언의 노래):
    生平欺狂 男女群
    彌天罪業 過修彌
    活焰阿鼻 恨萬端
    一輪土紅 掛碧山

    “한 평생 남녀 무리를 속여 미치게 했으니
     그 죄업이 하늘에 미쳐 수미산보다 더 크다.
     산채로 불의 아비지옥에 떨어지니 한이 만 갈래나 되는구나.
     한 덩이 붉은 해가 푸른 산에 걸렸구나!”

▲ <참고> “왜 성철스님은 천추의 한을 안고 떠났나? (류범상, 삶과 꿈,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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